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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목빗살의 부활: 류팅둥, 장인 정신으로 고대 기술을 현대에 되살리다

LIAOCHENG, SHANDONG, CHINA, December 17, 2024 /EINPresswire.com/ -- 최근 러핑푸진의 무형문화재 마을인 목빗살류촌에서 54세의 장인 류팅둥이 손수 만든 목빗살로 전통 기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장인의 정성을 담아 고대의 수공예를 현대 생활에 어울리는 형태로 발전시키며 시대의 흐름에 맞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목빗살류촌은 수세기 전부터 목빗살 제작의 중심지였다. 1960~70년대에는 마을의 거의 모든 가정이 목빗살을 만들었고, 전국에 판매하기 위해 판매 사무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기계화된 생산이 확산되면서 전통 수공예 기술은 점차 사라져 갔다. 하지만 류팅둥은 이 기술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

목빗살 제작 과정은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복잡하고 섬세한 기술이 요구된다. 대추나무와 같은 최고급 천연 목재를 사용하여 절단, 증기 가공, 연마 등 **28단계의 공정**을 거쳐야만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목빗살은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고 두피 혈액 순환을 돕는 등 건강에도 이롭다.

어릴 적부터 나무를 다루며 자란 류팅둥은 평생 목공 기술을 연마해왔다. 그는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시대에 맞게 제작 과정을 개선했다. 전통적인 도구와 현대적 기술을 결합해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생산 효율을 높였다. 그는 “무형문화재는 단순히 옛 기술을 보존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되며, 시대의 요구에 맞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류팅둥은 사람들에게 더 사랑받는 목빗살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목빗살은 아름다운 외형과 편안한 그립감을 갖추었으며, 두피 마사지를 위한 기능도 더해졌다. 특히 환경 친화적이고 자연 재료로 만들어진 이 목빗살은 현대 소비자들의 건강과 취향에 부합한다.

기술 전수에도 열정적인 류팅둥은 사제 관계를 통해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그의 팀에는 네다섯 명의 제자가 있으며, 그는 이들이 전통 수공예를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의 장인이 되길 바라고 있다.

“장인의 정신은 작품의 영혼이며, 사람들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기술의 생명력입니다.” 류팅둥은 목빗살이 단순한 생활 도구가 아니라 문화의 일부이며, 장인의 열정과 역사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Liu Mingming,Yang Guangp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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